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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편집위원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인사조직연구」 14대 편집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정명호입니다. 「인사조직연구」는 1992년 창간호가 발간된 이후 지난 25년 동안 국내 인사조직 분야의 선도적 학술지로 발전해왔습니다. 그동안 「인사조직연구」에 게재된 410여 편의 논문들은 그 자체가 한국 인사조직 연구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논문들은 연구주제, 이론적 깊이와 통찰력, 연구방법론의 엄격성, 연구결과의 시사점 등 모든 면에서 한국 인사조직 연구의 발전과정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척박한 상황에서도 학문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수준 높은 원고를 투고해주신 연구자들과 논문의 완성도를 높이는 생산적인 심사를 기꺼이 맡아준 심사위원들, 그리고 초대부터 13대까지 전임 편집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인사조직연구」가 수준 높은 학술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회원 여러분과 동료 연구자 분들의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특히, 13대 편집위원장 배종석 교수님과 편집진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14대 편집위원회를 시작하는 24권 2호의 편집위원장 서언에서, 저는 이번 편집진이 지향하는 목표를 ‘탁월한 이론을 찾아서(In Search of Excellent Theories)’라는 문구로 제시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인사조직연구」가 강조해왔던 방법론적 엄격성과 더불어 새롭고 통찰력 있는 이론의 개발을 추구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우리사회는 일(work)에 대한 구성원들의 생각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으며, 조직과 개인의 관계, 바람직한 직무태도, 업무방식, 전략과 조직변화, 조직간 관계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사조직연구」는 조직연구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올바로 이해하고, 복잡한 조직문제에 답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을 개발하는 구심점이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조직들이 지속가능한 혁신공동체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편집위원회의 운영에 관하여 다음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13대 편집위에서 시작된 부편집위원장(associate editor: AE) 체제를 계속 발전시키겠습니다. 현재 조직행동 분야는 조봉순 교수님(서강대)과 김민수 교수님(한양대), 조직이론 및 전략분야는 이무원 교수님(연세대), 인사관리 및 노사관계 분야는 이정현 교수님(명지대)이 AE로 수고하고 계시며, 각 AE 교수님의 추천으로 24분의 우수한 편집위원을 모셨습니다. 13대와 마찬가지로, 각 분야 AE 교수님께서 심사과정과 운영 전반을 담당하시게 되며, 편집위원회의 주요 업무를 저와 함께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편집에 관한 최종 책임은 편집위원장에게 있으며, 논문심사와 관련된 모든 교신도 편집위(kjom14@naver.com) 한 곳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둘째, 국내 인사조직 분야 최고 학술지인 「인사조직연구」가 더 많이, 폭넓게 읽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각 발간호의 모든 논문을 파일로 첨부하여 회원 분들께 이메일로 보내드리는 알림(journal alert)을 제공하고, 논문말미에 간략한 저자소개(author information)를 추가하였습니다. 아울러, 기존에 출간된 410여 편의 우수한 논문들이 최대한 널리 읽힐 수 있도록 관련논문(related article) 색인을 개발하여 각 논문에 첨부하는 방안을 고려하겠습니다. 투고자 분들께서도 가능한 기존 논문을 인용하여 동료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참고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셋째, 새로운 이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편집위원회 임기 동안 2회의 특별주제 포럼(special topic forum)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별주제를 제안하는 프로포절을 모집(call for proposal)하여 일반 연구자들께서 특별주제를 기획하고, 제안서가 채택되면 포럼논문을 작성 및 투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신진연구자들의 연구를 자극하고 촉진하기 위해, 각 연구분야의 주요 주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리뷰논문(critical review)의 투고 역시 환영합니다. 이외에도 학회 사무국과 협조하여, 콜로키엄 논문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넷째,「인사조직연구」에 우수하고 통찰력 있는 논문을 게재하기 위해, 투고논문을 단순히 기다리기 보다는 초대논문(invited paper) 형식으로 논문투고를 촉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각 연구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 연구자들이 논문을 투고할 수 있도록 권유할 예정입니다. 물론, 초대논문 역시 엄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치게 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반드시 정규논문 형식이 아니더라도, 우리 분야를 돌아보는 회고 형식의 에세이(essay), 우리 분야의 연구현황을 분석하는 논문, 향후 연구지향점을 제시하는 글(editorial) 등 다양한 논문을 게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국내 각 학교와 연구기관들이 국제논문의 출판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사조직연구」가 우수한 논문들을 지속적으로 출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인사조직학회의 모든 연구자들께서 좋은 논문을 적극적으로 투고해 주시고, 심사요청을 기꺼이 수락해 주실 때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모든 회원 분들께서 그동안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이룬 공동의 자산인 「인사조직연구」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저희 편집진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사조직연구」의 발전을 위한 제안이나 요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집위원회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인사조직연구 편집위원장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정명호